BRAND
BRAND

복지뉴스

방송서 귀머거리. 소경 등 장애비하용어 사용 ‘안 돼’
✍️ 대상자관리팀 📅 2012.11.09 00:00 👁 431

방송 제작 시 장애인을 감정적으로 묘사해 동정의 대상이 되도록 하면 안 된다는 등 장애인 관련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이강철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정책모니터링센터 연구원은 8일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관련 방송 언어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방송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고,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제재방법도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만 장애인관련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의 보급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 비하 표현 사용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철 연구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용빈도는 많지만 장애인 비하용어로 잘 인식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11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11가지 부적절한 유형에는 ▲장애인을 동정이나 자선의 대상으로 묘사 ▲장애인을 슈퍼맨 또는 감동의 원천으로 묘사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묘사 ▲장애인의 가족을 영웅적으로 또는 죄인으로 묘사 ▲성인 장애인, 특히 지적․자폐성 성인 장애인을 낮잡아 표현 ▲개인이 아니라 장애에 초점을 맞춘 묘사 ▲의학적 용어로 장애를 표현 ▲장애를 자세히 설명 ▲완곡어법(euphemism) ▲장애인 비하발언 등이 있다.

또 그는 방송 제작에서 지켜야할 일반적인 원칙으로 ▲장애를 부각시키지 말고 사람을 부각시켜야 한다 ▲장애인의 손상 원인이나 정도보다 그를 둘러싼 지역사회 환경의 문제를 더 많이 조명해야 한다 ▲장애인을 초인으로 묘사한다거나 성공한 장애인에게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 ▲장애인을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묘사하여 동정의 대상이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등을 들었다.

원칙에는 장애인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강조 할 것, 의학적 용어나 표현법으로 장애를 설명하지 말 것,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릴 것, 장애인 당사자, 단체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활용할 것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강철 연구원은 대표적인 장애인 비하 및 차별 용어로 귀머거리, 소경, 불구, 곱사 등을 지적했다.

적절한 용어로 바꿔 써야 할 용어로는 ‘장애를 앓은, 아픈’은 ‘장애를 가진’으로 대체하고, 휠체어 장애인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장애인 화장실은 ‘다목적 화장실’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이 날 조원형 국립국어원 연구사는 세태를 선도하는 대중매체 언어의 특징을 강조하면서 “해학적이라 할지라도 장애인을 비하할 우려가 있는 표현이라면 적어도 방송 및 언론 매체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성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과장은 “장애인방송 언어 가이드라인을 방송심의규정으로 적용하거나 채택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방송심의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장애인 관련 묘사 및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뉴스 박영신 기자 (등록일:2012-11-08)

▲ 다음글 감기약·소화제, 15일부터 편의점 판매
▼ 이전글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6만 3,000개 만든다
목록

💬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 비밀번호 확인

글 작성 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Made with CmsH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