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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장애인 '부정적 이미지' 보도가 고정관념 만들어"
✍️ 대상자관리팀 📅 2011.11.19 00:00 👁 506
장애인에 대해 어둡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식의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인권보도·자살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김정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책위원장은 "언론에서 장애인을 지나치게 고통스럽고 우울한 이미지로 인식시키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낳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장애인의 부정적인 특성만 부각되다 보면 장애인에 대해 '무능력자', '사회적 열등생', '의존적 존재' 등의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되도록 장애인과 관련된 사회적 지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의식적으로 사용되는 장애인 비하 표현을 지양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귀머거리', '맹인', '장님' 등의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장애인 인권 관점에서 당사자의 입장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선행과 성공담에 대해서도 "언론에 장애인 노출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난히 성공한 장애인 영웅담만 부각되면 오히려 평범한 장애인을 소외시킬 수가 있다"고 지적하며 "장애인의 노력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성 장애인에 대한 성차별·성폭력 보도와 관련해서는 "여성 장애인은 성 차별과 장애 차별의 이중구조 속에 놓여 있다""여성 장애인의 인권확보와 성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안석모 국가인권위원회 정책교육국장과 김주언 전 한국기자협회장, 김병수 한국자살예방협회 대외협력부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인권보도와 자살보도에 대한 언론의 책임과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자살예방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17~18일 양일간 진행됐다.

복지타임즈 김광진 (등록/발행일: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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