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천안지역에서 고등학생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10-20대의 결핵발병률이 저항력이 약한 60-70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보건소는 지난달 3일부터 25일까지 천안지역 고등학교 2·3학년 1만260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한 결과 16명이 결핵에 감염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해 1만2045명 중 6명이 발견된 것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말 기준 시 보건소로부터 결핵 발병으로 투약을 받는 시민(고등학생 포함) 73명중 10대가 16명, 20대가 16명으로 전체 4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력이 약한 60, 70대 투약환자가 각각 7명과 5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체력이 왕성한 10-20대에서 오히려 발병률이 크게 높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젊은 층들이 탁한 공기와 담배연기가 많은 PC방과 노래방등 밀폐된 공간을 많이 이용하면서 결핵에 무방비로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입시 및 취업 스트레스 누적, 신체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불규칙적인 생활과 과도한 다이어트, 자기소홀 등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천안시보건소 관계자는 “젊은 층들은 오염된 공공장소에 노출이 많기 때문에 감염빈도가 높다”며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누구나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李宗益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