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인데도 부족한 저에게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송파구에 살고 있는 최인자입니다.
어려서부터 고아로 출생하여 넝마와 구두닦이로 모든 어려운 과정을 보내면서 주위의 소개로 결혼을 하였지만 술 주사와 심한 폭행으로 인하여 이혼을 한지가 30년이 지났습니다.
그런 가운데 안해본 일이 없지만 지금에 와서 모든 병을 앓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지 못하여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주십시오.
현재 저는 정형외과에서 척추관 협착증으로 9군데 수술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치료를 받고 있고 쇠를 6개 박아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소화기내과에서 위출혈과 대장을 치료하고 있고 신경과에서 불안장애와 우울증과 한쪽마비가 약간 와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혈압과 부정맥을 치료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 전에 저의 몸을 신체기증을 하였습니다.
죄송하지만 이사장님께서 도와주시면 일부는 약값을 하고 나머지는 집안에 세금을 정리하고 싶고 현재 보증금이 없는 37만원 월세를 살고 있고 기초수급액을 방세로 주고나면 생활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10년이 넘도록 몸이 건강치 못하여 남은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동안 제대로 내지못한 방세가 128만원이 있습니다. 또한 쌀은 교회에서 주시고 김치는 복지관에서 주십니다.
정말 죄송하고 말문이 잘 나오지가 않네요.
남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제가 도움을 청하니 마음이 무겁고 서글퍼집니다.
이사장님 할말은 태산 같지만 간단하게 줄입니다.
저의 생명이 다할때까지 이사장님 은혜 잊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지나간 과거가 머리속에 숙제처럼 가득한데 글을 잘 모르니 이만 줄입니다.
2008년 8월
최인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