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노인자살 사망자는 5,051명으로 자살에 의한 사망이 지난 10년 간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인구 10만명당 65~74세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은 81.8명으로 일본 17.9명 미국 14.1명의 4~5배 이상 높으며, 75세 이상 자살률은 160.4명으로 전체 국가 평균 19.3명에 비해 무려 8배 이상 높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삶의 희망과 노년을 살아가는 힘’을 주제로 ‘노인자살예방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김유진 경북대학교 교수의 ‘노년기 자살생각을 극복하게 하는 보호요인’에 대한 내용으로 발제가 진행된다.
또 이구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팀장의 ‘정신보건 영역에서의 자살예방대책’, 김은주 경기도 노인종합상담센터 실장의 ‘자살예방사업현장에서의 자살보호요인’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서울시 내 거주 남녀 노인 49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자살생각이 없는 사람은 우울감과 절망감이 자살생각이 있는 사람보다 낮았고 사회적으로 지지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가족에 대한 높은 책임의식’과 ‘살아가는 목적과 희망’, 그리고 ‘종교적, 도덕적으로 자살을 금지하는 신념’ 등이 보호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은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살하지 않는다’는 문항점수가 높게 나타나 자녀에 대한 책임과 사랑이 노인들을 자살로부터 보호하는 강한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청원스님은 “이번 세미나는 노인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노인자살예방의 방안 및 해결책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상담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원만한 자녀 관계를 유지하여, 어르신들 스스로 살아가는 희망이 소진되지 않도록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뉴스 김인수 기자(등록일: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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