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BRAND

복지뉴스

의료사회사업서비스 급여수가 확대 적용 필요하다
✍️ 대상자관리팀 📅 2010.11.05 00:00 👁 383
의료사회사업서비스 급여수가 확대 적용 필요하다
전문 의료사회복지사 부족…의료사회복지사제도 법제화 요원
[23호] 2010년 06월 01일 (화) 10:48:36 이경하 기자 lkhnews@hanmail.net

   
우리나라 의료사회복지의 역사가 반세기를 넘어서며,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사회복지란 사회복지의 가치와 지식, 기술, 태도를 의료 영역에 응용하는 것으로 병원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각종 질병의 의학적 치료와 환자 및 그 가족의 심리·사회·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원조해 줌으로써 질병의 예방과 건강관리, 건강의 회복과 재활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사회복지실천 분야다.

의료사회복지사는 환자가 사회에 잘 복귀할 수 있도록 환자의 사회적·경제적·정서적인 면을 조사해 정상적인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도록 환자의 의료 환경과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돕는데 목적이 있다.

의료사회복지 도입 ‘반세기’

그렇다면 우리나라 의료사회복지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대개가 학교사회복지나 군사회복지 등과 함께 생각하며 몇 년 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할 것이다. 그러나 예상외로 뿌리가 깊다.

우리나라 의료사회복지의 효시는 지난 1958년 한노병원(한국 노르웨이)에서 결핵환자를 돕는 사회사업으로 보고 있다. 한국 전쟁 뒤 피난민을 돕기 위해 참여한 외국의 원조기관은 빈민구제와 함께 전염병 예방사업을 펼치며 의료사회복지가 시작됐던 것. 이후 1964년 처음으로 병원내 사회사업실이 설립되며 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해왔다.

   
초기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대개가 환자의 퇴원 후 사후지도와 방문지도, 또는 의사의 요청이 있을 때 환자의 사회력을 조사해 보고하는 일로서 주로 개별 사회사업의 접근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회공헌과 복지가 강조되며 의료계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과 활동영역이 더욱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다.

전문상담가로서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파악해 원활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자가 정상적으로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병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환자에 대한 서비스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며 전문상담활동 및 질환별 사회사업적 개입을 위한 연구조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서 직접 치료기능을 담당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직접 치료기능 담당하는 병원도 있어

강남세브란스 사회사업실의 경우 ‘가상 현실 치료 클리닉’을 회원제로 운영, 알코올 중독자 또는 사회공포증 환자, 고소공포증 환자들의 사회재활훈련을 돕고 있다. 의료사회복지 한 관계자는 “병원은 여러 직종의 전문가들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의료사회복지사도 치료팀의 일원으로 환자의 전인적 치료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전문가”라고 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시작된 노인요양보험제도 시행으로 노인 요양병원이 급증, 이에 따라 의료사회복지사를 필요로 하는 기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문적인 의료사회복지사는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 이야기다. 한쪽에서는 청년실업이 문제라고 하지만 의료사회복지 현장에서 전문적인 의료사회복지사를 구하지 못해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것.

   
예전에는 병원에서 실습을 하지 않더라도, 특별히 병원근무 경력이 없어도 병원의 사회 사업실에 취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점차 전문성이 강조되며 의료사회복지사자격증을 비롯해 의료복지계에서 수련과정을 이수한 사람 위주로 채용하는 분위기라 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것.

김명훈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은 “대형병원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이러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 위주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하지만 아직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인력은 수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했다. 때문에 일반 노인요양시설이나 재활원의 경우에는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사회복지사의 진출이 많다. 또한 의료사회사업서비스 진료수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각 의료기관에서는 정신과 및 재활의학과 외에 장기이식, 당뇨환자, 간경화환자, 뇌손상 환자, 화상환자, 암환자, 절단환자, 미혼모 및 장애아동, 심장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등 거의 모든 임상과에 걸쳐 의료사회사업적 접근 및 팀 접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질병으로 인한 심리·사회적인 문제, 질환을 둘러싼 환경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가족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의료사회복지사의 개입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임상과 에서는 지속적으로 환자를 의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신과와 재활의학과 환자에 대해서만 의료수가를 인정하고 있고, 다른 임상과에서의 의료사회복지사의 개입은 전혀 수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차별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사회복지사 역할 확대

   
이에 대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의료사회복지사가 치료팀의 일원으로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치료시술기관을 인정하면서도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의료사회복지사의 각종 상담 활동 등에 대해서는 수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향후 병원에 있는 많은 환자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법 시행규칙 중 환자의 갱생, 재활과 사회복귀를 위한 상담 및 지도업무에 대한 활동이 유명무실해지거나 상당부분 왜곡되고 위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한의료사회복지계는 현재 정신과와 재활의학과에 치중돼 있는 의료사회사업 행위를 전임상과에 걸쳐 다양한 의료사회사업행위 항목으로 첨가시켜, 의료사회사업서비스에 대한 급여수가를 확대 적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의료사회복지사제도의 법제화를 통해 전문성 향상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질병이 만성화될수록 질병치료와 질병으로 야기되는 심리사회적 문제가 증가해 반드시 필요한 개입 영역으로 의료사회복지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사회복지사가 당뇨병교육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학회에서도 호스피스 활동에서 사회복지사가 함께 개입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지원과 지역자원연결을 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 또는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 비중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전문성 향상 및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수가 반영 및 법제화가 필요한 듯하다. 사진 _ 뉴시스, 서울삼성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실 <23호 · 2010년 6월호>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

역할

내용

환자의 개인력

조사 및 평가

환자의 심리 사회적, 경제적 환경 및 가정환경 등 조사 및 사정

심리·사회적

상담

환자와 가족이 질병으로 겪게 되는 심리 사회적인 문제를 평가·상담

정보제공

환자와 가족에게 산재, 의료보호, 장애인등록, 복지정보 등과 같은 정보 제공

퇴원계획

환자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퇴원 계획

지역사회자원

연결 및 사후관리

환자가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원만하게 사회적응을 할 수 있도록 재활기관 등에 대한 지역사회자원 연결 및 사후관리

경제적 지원활동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 자선기금 및 후원기관 연결 등을 통 해 경제적 도움 제공

협의진료활동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 타진료과와 협의진료

▶외국의 의료사회복지 발달과정

미 국 - 미국 의료사회사업의 전문화는 1895년 메리 스튜어트가 영국 왕실시료병원 사회사업가로 채용되면서 시작됐다. 1919년 미국 병원사회사업가협회가 결성됐고, 1955년 전국사회사업가협회가 결성됐다. 1930년대의 대공황으로 의료사회사업서비스대상의 영역은 사회적 심리적 문제를 가진 환자로 확대됐으며, 2차 대전 이후에는 재활의 중요성이 강조돼 사회복귀시설에 처음으로 사회복지사가 채용됐다. 1940년대에는 의료팀의 한 전문가로 인식돼 의료사회복지 잡지가 발간됐다.

영 국 - 1895년 왕립시료병원에 런던 자선조직협회의 후원으로 스튜어트를 파견했다. 의료비를 부담할 수 없는 사람에게 무료진료를 제안, 구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구빈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도했고, 무료진료를 받아야 하는 대상자에게는 무료진료를 안내하거나 의뢰해 주는 일을 하게 했다. 1989년 민스타 병원, 1905년 토마스 병원, 1907년에 조지 병원이 사회사업가를 채용해 모자 복지활동, 결핵과 임산부를 위한 가정방문, 미혼모의 갱생을 위한 지도와 성병 환자들의 치료적, 정신적 지도를 비롯해 휴양할 수 있는 장소를 주선했다.

MINI INTERVIEW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김명훈 회장

“의료사회복지사제도 법제화로 전문성 확보 필요”

   
“병원내·외적으로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의료사회복지제도의 법제화가 필요하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의 김명훈 회장(강남세브라스병원 사회사업팀장)은 의료사회복지계의 현안이자 숙원사업으로 의료사회복지제도의 법제화를 강조했다. 올해로 38년째를 맞고 있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1973년 대한의료사회사업가협회로 출발하며 의료사회사업의 확대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90년대 삼성이 사회공헌사업을 파격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기업의 윤리경영 및 사회적 변화로 가져왔고, 결국 이는 병원 내 에서의‘사회공헌’활동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의료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김 회장은“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며 전문사회복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며“이 가운데 2005년부터 시작한 의료기관평가에 사회복지 활동을 반영하면서 사회복지사의 채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원은 900여명. 2000년 당시 168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새 회원이 많이 늘었다.그는“2008년 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라 100병상 이상되는 장기요양병원의 사회복지사 채용이 의무화돼,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격증 취득 후, 1년에 20시간 보수교육 의무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의료사회복지사’자격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의료사회복지사제도는 아직 민간자격증이지만, 이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이 필수다. 거기다 의료사회복지사가 있는 병원의 사회사업팀에서 1년간‘의료사회복지 수련과정을 이수해야만 의료사회복지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현재 전국적으로 25개의 수련병원이 있으며, 수련 슈퍼바이저 자격이 있는 의료복지사에게 1년 이상 수련해야 한다. 그리고 재학 당시, 되도록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종합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의료사회복지를 이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명훈 회장은“전문라이센스를 통해서 의료사회복지사가 스페셜리스트라는 자부심을 갖게끔하고 있다”며“아직 자체 라이센스지만 이를 통해 회원의 자질을 높이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20시간의 보수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했다. 매년 많은 사회복지사가 의료사회복지쪽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관련시설 등에서는 의료사회복지자격증 소지자 보다는 일반 사회복지자 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활동범위 확대
특히 예전에 비해 병원내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의식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는“아직 우리 사회는 다른 전문직에 대해서 인정하는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지 못한 것 같다”며“병원이라하면 의사, 간호사, 또는 전문적인 치료사 등을 제외하고는 사회복지사에 대해 전문직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병원내 근무하는 의료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도 많다.

그나마 김 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우에는 의료사회복지사 7명, 일반 사무직 1명 등 모두 8명의 인력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 그는“지하에서 빛도 보지 못하는 곳에 사회사업실이 꾸려진 병원도 아직 많다”며“최근 들어 의료사회복지사가 직접 치료 기능도 담당하는 등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이들에 대한 근무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일정 병상당 사회복지사의 적절한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의 경우 병원 내 수익의 1~5%를 사회공헌사업으로 활용하고 있어, 100병상당 1명꼴로 의료사회복지사를 채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의료사회복지사도 의사 등과 같이 수가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의료사회복지는 사회복지사들의 고용기회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인구고령화에 따른 요양시설, 관련 병원이 늘어나는 지금이야말로 사회복지사의 고용기회를 창출하고, 의 료분야의 복지를 실현할 때”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병원을 찾는 국민에게는 도움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료분야에서 고용기회를 창출하는, 전담공무원과 같은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 였다.

▲ 다음글 노인요양시설도 KS인증 받는다
▼ 이전글 1종 의료보호대상자 무료 독감접종 제외
목록

💬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 비밀번호 확인

글 작성 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Made with CmsH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