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사람들 복지재단에, 감사인사드립니다.
가족도 아닌 제3자를 돕는다는 일이 쉬운일이 아닌데...
감사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동안의 제인생은 다른 사람들처럼 돈 벌이도
못하고, 숨만쉬고사는 그야말로 산송장이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저는 임신중인 어머니께 낙태를 강요하며
폭력을 한 친아버지 덕분에 소아경기라는 불치병을 앓아야 했습니다.
언제 어느때 갑자기 시작되는 소아경기에 의식을 잃고 언어장애
후유증을 앓는 일이 다반사라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은 아픈몸으로 학교폭력에까지
노출되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를 불평할수 없었던건
보통의 소아경기를 앓는 사람들 대부분이 반불구나 뇌성마비로
살아가야 하는걸 보며 그나마 자신의 몸이라도 가눌 수 있음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10대가 되며 밤낮할것 없이 시작되는 소아경기에
밥먹는것도 일상적인 생활 모든게 불가능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학력도 초등학교 졸업이 끝이고.. 군대마저 면제받고...
가족들에게 짐만되고 한번은 목숨을 끊으려 하였지만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로 삶의 소중함을 알고 신께 더욱
다가가며 20대 중반이되어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며 더 심해지는
소아경기는 제 시신경을 망가뜨려 사물이 2개로보여지게하고
학교 계단에서의 발작으로 119에 실려가고 학교장님께서 제 사정을 들으시고
졸업1년을 둔 상황이라 시험기간에만 출석하라셔서
겨우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몸에 힘이 빠지고
움직일 수 없을만큼 힘들어 원인을 찾던중
자가용혈성빈혈 이라는 희귀질병을 앓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빈곤한 집안형편에 제 자신의 병원비 약값 부담은
너무 죽고 싶을정도의 자괴감을 주었습니다.
어릴적부터 귀에 박히도록 들은 '죽어버려야 할 녀석' 이라는
친아버지의 조롱이 뼈속 깊이 박혀 죽지못해 사는형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복지사님을 만나고 이렇게 좋은 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제 약값도 내고 병원비도 내며,
조금씩 조금씩 삶에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어찌되었든 살아남는다면 이렇게 좋은 감사하는일이 생긴다는것
나도 언젠가는 남을 돕는 사람이되고 싶다는 큰 희망도 생겨났습니다.
다정한사람들 복지재단을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이렇게 희망을 주시는 감사한분들을 위해...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보잘것 없는 이야기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셔서...
두서없는 편지글을 읽어주시는거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눈물나게 감사드립니다.
2018. 6. 19
박ㅇㅇ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