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ㅇ ㅇ 입니다.
하루 이틀 손 꼽아 기다렸는데 오늘 편지를 잘 받았습니다.
선생님, 병이란는게 조금씩이라도 차도가 있어야 할턴데,
오히려 병이 하나 둘 더 생기니까 말할 수 없이 더 힘이 들고
괴롭습니다.
손가락도 평행 관절이라 하고, 넘어져 틀니도 부서지고 너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요즈음은 두리발 타고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돈 잘 받았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꽁치를 3,000원어치 사 먹었는데, 그래도 그게 고기라고
맛있어요.
선생님, 귀한 후원금을 잘 쓰며 살겠습니다.
두리발은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것인데, 요금이 싸서 좋고,
기사분들이 잘 대해주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 ㅇ ㅇ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