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사람들께
먼저 다정한 사람들에서 저의 사연을 채택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근호가 전혀 일상생활 동작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엄마인 제가 글을 올립니다.
근호는 97년10월에 조산으로 인한 산소결핍 뇌출혈로 다음해에 뇌병변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IMF로 온나라가 어수선 할때 무슨 이유가 먼저인지 알 수없이 남편은 일을 접고 집을 나갔고 지금은 이혼이 되어 혼자 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계속적인 위 역류로 인해 지금도 특수 유동식, 영양제 일곱가지 약을 먹고 있습니다. 두번의 고관절 수술 폐렴으로 계속되는 입퇴원 죽을 만큼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걸고 살아왔습니다. 근호가 태어났을때 1400g으로 조산을 했는데 13년을 키웠는데도 16kg입니다. 그래도 좋아지고 조금씩 자란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근호의 미소에 행복이 올때도 있습니다.
아직도 먹는 것이 힘들어 위관을 통해 유동식만 공급하고 있으며 엄마인 제가 보살피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약간의 인지는 있으나 작업과 언어는 전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더 이상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두세번 물리, 작업, 언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부산 동구 수정1동 산복도로변에 전세 오백만원에 월세 15만원 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너무 추워 근호가 살기에는 매우 불편한 집입니다. 제 소원이 근호가 감기 폐렴 안걸리게 아파트에서 사는 것입니다. 한달 수입이 100만여만원으로 대학생 중3인 누나 둘과 네식구가 살아가는 모자가정입니다. 제가 전혀 경제활동을 할 수가 없고 생활비가 부족하다 보니 근호한테 들어가는 비용이 자꾸 줄어들어 주위에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한시적인 지원으로 빚만 늘어 갈 뿐입니다.
다정한사람들에서 지원해 주시는 지원금은 우리 가정에 큰 보템이 될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한달에 삼십만원 정도의 유동식비 유동식으로 인해 기저귀가 많이 들구요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데 뇌신경과 소아소화기 정형외과 재활과 등 치료비도 보템이 되지 싶습니다. 꼭 근호를 위해 고맙게 아껴 쓰겠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다정한 사람들 복지재단 이사장님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재단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5월21일
조근O 엄마 김미O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