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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의 최신 치료] 골다공증과 만성 허리 통증 있 는 노년층에 희망
✍️ 대상자관리팀 📅 2010.10.20 00:00 👁 716
한국인 평균 수명이 80세에 이르면서 척추 수술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척추 수술을 받은 사람이 2006년 2만명에서 2008년 2만5000명으로 늘었다. 척추 수술이 왜 평균 수명 증가를 따라서 급증할까?

척추는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척추뼈 디스크 관절 등이 퇴행으로 심각하게 변형되며, 신경 압박으로 인해 통증과 보행 장애까지 뒤따른다. 척추관협착증·퇴행성디스크·척추압박골절 등이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이 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이 가장 흔하다. 이 병에 걸리면 노화와 퇴행으로 척추뼈 마디와 주변의 인대 등이 두꺼워지면서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진다. 허리에는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신경다발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눌리면 통증이 심하며 걷기도 힘들어진다. 환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한약처방, 추나요법 등을 많이 찾는데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결국 재발한다. 따라서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서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인 신경감압술(神經減壓術)을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수술이 간단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면 척수신경 감압을 위해 많은 양의 척추뼈와 관절을 제거하고 남아 있는 척추를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유합술까지 실시해야 한다. 문제는 골다공증을 동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이다.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는 관절 제거와 나사못 고정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질병을 함께 가진 수많은 노년층 환자는 수술을 받지 못하고 만성 통증을 참으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이 문제가 해결됐다.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나사못 척추 유합술'이라는 수술법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이 수술법은 특수한 나사못<사진>을 척추 부위에 박아서 고정한 뒤, 나사못을 통해 골시멘트를 척추에 붓는다. 이렇게 부은 골시멘트는 주변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고 깨끗하게 굳는다.

반면, 기존의 수술법은 골시멘트를 먼저 주입한 뒤 굳으면 나사못을 돌려 박는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심해 뼈가 약하면 나사를 박는 과정에서 골시멘트 파편이 튀어 주변 신경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 새 수술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을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척추뼈가 마디마다 바르게 정렬되고 골다공증도 완화돼 대부분의 환자들이 걸어 다닐 때 통증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 나사못 척추 고정술'이 만성 허리 통증을 안고 사는 노년층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다.
/ 조보영 강서나누리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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